No, 26
이름:홈주인
2002/5/3(금)
조회:4284
"금강산댐 하단부 누수" 위성사진 판독  





북한이 북한강 상류에 건설 중인 금강산 댐 하단부에서 누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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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 설계에 참여했던 수자원기술사 崔석범(강원대 토목공학과 겸임교수)씨는 "고해상도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한 곳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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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씨는 "일반 사력댐의 경우 누수를 거의 허용하지 않아 설령 지하수가 조금 새 나올 수는 있어도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우나 사진 판독결과 금강산 댐은 댐 하단부 오른쪽에서 물줄기가 새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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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댐 왼쪽에 여수로(餘水路.spill-way)를 만들고 있는 흔적이 있으나 장마철 이전 완공 여부가 불투명하다. 정황 파악을 위해 현지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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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JOINS.COM)

[북한 금강산댐] 부실 파문… 4가지 미스터리

지난 1월 말 20일 넘게 강원도 주민들에게 ‘겨울 수해’를 입혔던 북한 금강산 댐은 여러 가지 면에서 그 정체가 불투명하다. 여수로(餘水路)·방류구 등 댐의 기본 설비가 확인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댐 상단부에 이상이 생겼는데도 보수 공사가 이뤄지지 않는 등 ‘미스터리’투성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 못할 일이 금강산댐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만일의 경우 붕괴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 여수로 있나 없나 =위성 사진에서 금강산댐 어디에도 여수로가 쉽게 발견되지 않는 점이다. 여수로는 수위(水位)가 높아졌을 때 물을 빼주는 역할을 하는 통로로, 집중호우 등 일시적으로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될 경우 댐 수위를 유지하는 필수 수단이 된다. 서울대 법대 이상면(李相冕) 교수는 “금강산댐은 자갈과 모래, 흙으로 만들어진 사력댐이라 여수로가 없어 일단 넘치기 시작하면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충남대 임희대(林熙大·토목공학) 교수는 그러나 “댐 본체에서 1~2㎞ 떨어진 부분에 여수로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여수로의 존재 가능성을 추정했다. 위성사진에서도 댐의 왼쪽 끝부분에 여수로를 만드는 흔적이 발견된다는 수자원공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댐 높이가 100m 넘는데도 아직 여수로를 완성하지 않은 것은 토목 상식에는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 방류구의 이상한 위치 =방류구의 위치도 정상적인 공법과는 어긋난다. 방류구는 일반적으로 댐 하단부에 위치해 댐 아래쪽의 용수 공급과 불가피한 경우엔 배수로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금강산댐은 방류구가 중상부에 있다.

지난 1월 3억5000만t이나 되는 물이 하류로 쏟아졌을 때, 이 방류구로만 물이 흘러나왔는지도 의문이다. 이상면 교수는 “당시 초당 200t 이상의 물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류구로만 흘러나온 게 아니라면, 이미 한 차례 물이 넘쳤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댐이 이미 한 차례 넘친 것이라면, 금강산댐에는 붕괴위험이 상존한다는 진단이다.

◆ 완공 전에 담수부터 서둘러 =공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라는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댐의 상층부 폭이 30m나 돼, 일반적인 댐 상층부의 폭 10m보다 훨씬 넓다. 따라서 아직 최소한 20m 이상은 댐을 더 올리는 공정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담수는 이미 6년 전부터 시작했다. 이 또한 완공 후 1~3년 정도 안정기를 거쳐 댐 본체를 다지는 기간을 무시한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댐의 안전보다는 발전 필요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상층부 균열은 뭔가 =댐 상층부 함몰 흔적에 대해선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흙을 파낸 흔적이라는 설, 물이 넘치면서 붕괴된 흔적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댐 둑의 높이가 곳곳에서 일정하지 않고, 댐 중앙에 흙을 메워 소위 ‘땜질’을 한 흔적마저 있어 북측의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자원공사 댐관리처의 김정수(金正洙) 부장은 “축조하면서 일부러 저런 것을 만들 리는 없기 때문에 함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함몰 부위에 대한 보수에 나서지 않아 또 다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申東昕기자 dhshin@chosun.com )
( 朴敦圭기자 coeur@chosun.com )

연세대 조원철 교수는 “미국의 위성 촬영 사진으로 금강산 댐을 분석한 결과, 댐상부에 함몰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댐 경사면(傾斜面)에도 물기가 스며든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댐 상부 함몰은 경사면이 너무 가파라 흙이 무너진 것으로 분석되며 경사면에 물기가 스며든 흔적은 부실공사로 방수(防水)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금강산댐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료출처: 디지틀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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